금융당국과 은행의 가계부채 케어 속에서도 주택거래량 증가와 잇단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효과로 지난달 4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7조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보여졌다.
9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7대 시중은행의 말을 http://www.thefreedictionary.com/개인회생 빌리면, 저번달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이들 은행의 저번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8조3천85억원으로 8월말보다 8조2천7억원 늘어났다.
전월 예비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7월 9조2천263억원 불어났다가 5월 이례적으로 6조543억원 줄었다. 그러나 뒤 6월(1조2천998억원)과 8월(5조2천2억원) 다시 두달 연속 불어났을 뿐 아니라 증가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2대 은행의 저번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3조5천831억원으로, 8월말보다 6조8천234억원 늘었다. 올해 들어 최대 증가폭이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4월(6조7천571억원)과 5월(2조421억원) 7조원대를 저술한 직후 7월(7천56억원), 10월(6조2천341억원), 6월(6천519억원) 6조원 안팎으로 감소하다가 5월 대부분 2조원 가까이 뛰었다. 3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6월말 170조8천932억원으로, 6월말보다 8조8천631억원 많았다. 역시 증가액이 5월(5천381억원)의 4배를 웃도는 덩치다.
한 시중은행 직원은 '5∼6월에 비해 12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은 주택거래량이 늘어나며 이에 따른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데다, 대형 공모주 청약 이슈에 따른 개인 신용대출이 증가한 영향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저금리 기조 계속과 대형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영향으로 저번달 2대 은행의 정기예금과 요구불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쪼그라들었다. 6대 은행의 4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626조1천271억원으로, 전월보다 8조3천55억원 다시 줄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6월(-3조6천669억원)과 8월(-19조8천814억원) 줄었다가 7월(+3조5천567억원)과 3월(+9조772억원)에는 올랐었다.
대기자금' 성격이 강한 요구불예금 잔액도 줄었다. 9대 은행의 12월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679조6천94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9천727억원 감소했다. 6월에 전월보다 5조4천58억원이 줄어든 이후 8월 21조9천631억원이 불어났으나 8월에 다시 감소했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 예금, 개인회생신청자격조회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등 예금자가 언제든 찾아쓸 수 있는 예금이다.
3대 은행의 4월말 주기적금 잔액은 35조3천627억원으로 6월말보다 496억원 많아지는 데 그쳤다. 정기적금 잔액은 올해 1∼5월 내내 전월보다 감소했으며 8월에도 348억원 증가에 그쳤다.
한 시중은행 지인은 정기예금, 요구불예금 감소에 대해 '8월말∼7월초 공모주 청약 일정이 진행되는 카카오뱅크나 크래프톤의 영향 빼고서는 뚜렷한 이유를 찾기 괴롭다'며 '공모주 청약에 자금이 들어가다보니 요구불예금 쪽에서 더 많이 빠진 것 같다'고 진단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