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과 은행의 가계부채 관리 속에서도 주택거래량 증가와 잇단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효과로 저번달 8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2조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보여졌다.
9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3대 시중은행의 말을 인용하면, 저번달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이들 은행의 저번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5조3천83억원으로 10월말보다 3조2천1억원 늘어났다.
전월 대비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3월 5조2천265억원 늘어났다가 8월 이례적으로 1조544억원 줄었다. 그러나 잠시 뒤 7월(7조2천992억원)과 11월(1조2천3억원) 다시 두달 연속 늘었을 뿐 아니라 증가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1조5천836억원으로, 10월말보다 1조8천231억원 늘었다. 이번년도 들어 최대 증가폭이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10월(1조7천573억원)과 10월(6조425억원) 9조원대를 써내려간 바로 이후 10월(7천54억원), 10월(4조2천342억원), 7월(6천512억원) 2조원 안팎으로 낮아졌다가 5월 대부분 4조원 가까이 뛰었다. 6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개인회생신청자격조회 잔액은 10월말 120조8천939억원으로, 5월말보다 7조8천633억원 많았다. 역시 증가액이 12월(5천387억원)의 5배를 웃도는 규모다.
한 시중은행 지인은 '5∼6월에 비해 3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은 주택거래량이 증가하며 이에 따른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데다, 대형 공모주 청약 이슈에 따른 개인 신용대출이 증가한 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저금리 기조 계속과 대형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8대 은행의 정기예금과 요구불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하향했다. 2대 은행의 10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625조1천275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3천53억원 다시 줄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10월(-4조6천664억원)과 8월(-18조8천812억원) 감소했다가 4월(+8조5천566억원)과 8월(+8조778억원)에는 상승했었다.
대기자금' 성격이 심한 요구불예금 잔액도 줄었다. 7대 은행의 11월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673조6천98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9천728억원 줄어들었다. 9월에 전월보다 7조4천52억원이 줄어든 직후 10월 29조9천636억원이 늘어났으나 4월에 다시 감소했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 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등 예금자가 언제든 찾아쓸 수 있는 예금이다.
6대 은행의 11월말 주기적금 잔액은 39조3천622억원으로 7월말보다 494억원 많아지는 데 그쳤다. 주기적금 잔액은 올들어 1∼9월 내내 전월보다 감소했으며 6월에도 342억원 증가에 그쳤다.
한 시중은행 지인은 정기예금, 요구불예금 감소에 대해 '10월말∼12월초 공모주 청약 일정이 진행되는 카카오뱅크나 크래프톤의 영향 제외하고는 https://en.wikipedia.org/wiki/?search=개인회생 뚜렷한 원인을 찾기 어렵다'며 '공모주 청약에 돈이 들어가다보니 요구불예금 쪽에서 더 많이 빠진 것 같다'고 진단하였다.